부산도시공사(BMC, 사장 신창호) 아르피나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지난 14일 '2025 생명을 살리는 아우인형 만들기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2015년부터 이어져 온 '아우인형 콘테스트'는 올해도 부산 아르피나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려, 지역 어린이와 학부모 등 250여명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헝겊 인형인 '아우인형'을 만들며 나눔의 가치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마술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즐겼다.
'아우인형'은 '아름다운 우리', '아우르다', '작은 동생'이라는 의미를 지닌 유니세프의 대표적인 생명 나눔 캠페인으로, 참가자들이 만든 인형은 모두 입양 형식으로 기부됐다.
이날 조성된 약 1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은 홍역, 말라리아 등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데 쓰일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와 가족 전원에게는 보온·보냉백 등 기념품이 제공되며 행사의 즐거움을 더했다.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 "이번 아우인형 콘테스트가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심어주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르피나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매년 '아우인형 만들기', '어린이날 큰잔치' 등 소외계층과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위한 지역 나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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