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버스터미널 이전으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고창전통시장 장날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이번 셔틀버스 운행은 '고창군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성사업'으로 기존 고창터미널이 하나로마트 뒤편으로 임시 이전됨에 따라 전통시장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셔틀버스는 전통시장 장날에 맞춰 오전 8시~오후 4시 4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25인승 미니버스가 투입된다.
모든 이용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셔틀버스는 고창임시터미널을 출발해 ▲(구)고창문화터미널 ▲고창군청 ▲고창읍성 앞 정류장 ▲고창전통시장 동문주차장 ▲고창전통시장 남문주차장 ▲CU 고창보릿골점 등을 경유한 후, 다시 고창임시터미널로 돌아오는 순환 코스로 운영된다.
군은 여름철 폭염 속 군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일환으로, '양심냉장고' 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해당 냉장고는 고창임시터미널, 고창전통시장 동문주차장, 남문주차장 등 셔틀버스 정차 지점에도 설치돼 있으며, 1인당 하루 1병씩, 매일 240병의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터미널 이전으로 인해 여름철 시장 방문이 불편해진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전통시장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게 됐다"며 "많은 군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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