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4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갤러리아 슈퍼마켓 욕밀(YORKMILLS)점에서 '인천농수산식품 토론토 상륙대전'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강화섬쌀, 홍삼, 잡곡류 등 총 39개 품목의 농식품 가공류가 판매됐으며, 홍보 일환으로 강화섬쌀(500g)과 에코백을 나눠주기도 했다.
시는 지난 2022년 강화군, 현지 유통업체인 KFT와 3자 수출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 6월 토론토의 한인 최대 마켓인 욕밀점에 첫 해외 상설판매장을 마련, 강화섬쌀 30t과 가공식품 35개 품목을 수출하며 북미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교민사회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옥빌점과 쏜힐점까지 총 3곳으로 상설판매장을 확대하게 됐다.
지금까지 강화섬쌀 147t과 가공식품 58개 품목을 캐나다 시장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토론토는 캐나다 최대 도시이자 북미 내 한인 교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인천시는 이 지역을 북미 농식품 시장 진출의 전략 거점으로 삼고 있다.
캐나다 출장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수출을 넘어 인천 농식품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현지에 직접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인천 농식품이 안정적으로 수출되고, 농업인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유 시장은 토론토에서 동포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내년 4월 예정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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