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소방본부는 김해에 위치한 나라기업 소방트레이닝센터와 협력해 최근 2025년 신규 임용된 소방공무원 34명을 대상으로 현장 실무 중심의 소방시설 교육을 실시했다.
나라기업 소방트레이닝센터는 나라기업에서 운영하는 전국에서 유일한 소방 실무 및 실습 교육장으로 알려져 있다.
창원소방본부는 2021년부터 신규 및 현직 소방공무원들의 실무능력 강화 및 효과적인 현장대응을 위해 꾸준히 교육을 진행해 지금까지 400명에 가까운 소방관들이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교육은 자동화재탐지설비, 스프링클러설비, 소방펌프 등 실제 화재 대응에 필수적인 핵심 소방시설의 작동 원리와 조작법을 직접 체험하는 실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비화재보의 원인과 예방, 유수검지장치 복구 방법 등 실전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내용 위주로 이뤄져 교육생들의 실무 감각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창원소방본부는 급변하는 건축 환경과 대형화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속 소방공무원의 전문성과 실전 대응 능력 강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신규 소방공무원들이 초기부터 고도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을 정례화하고, 민간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최신 장비와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의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실습에 참여한 한 신규 소방공무원은 "이번 실습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실질적인 현장 대응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실전형 교육을 지속 확대하여,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강한 소방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우희석 나라기업 대표는 "소방공무원이 실무 환경에서 다양한 장비를 직접 다뤄보는 것은 현장 대응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 강한 소방관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의 사례는 앞으로의 소방 정책과 인재 육성 전략에도 긍정적인 모범 사례로 작용할 전망이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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