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는 해양동~초지동~시청을 순환하는 '90A·B' 노선버스가 오는 2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버스는 해양동과 초지동 등 안산 서남부권의 대규모 아파트 밀집 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노선이다.
이 버스는 해양동 그랑시티자이 1·2차와 푸르지오 6·7·9차 아파트를 기점으로 초지역→ 단원구청→안산시청→안산문화광장을 순환하며 운행한다.
A·B 노선별 2대씩 총 4대의 전기버스가 하루 22회 운행하며, 배차간격은 약 40~60분이다.
시는 이번 노선 개통으로 안산문화광장을 경유하는 80A·B·C 노선의 이용객 분산, 시흥·인천·부천 등 수도권 서남부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특히 이번 순환버스 개통으로 ▲60AB(동부권·오렌지) ▲70AB(서부권·그린) ▲80AB(남부권·블루) ▲90AB(서남부권·레드) 등 4색 순환버스 브랜드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신설 노선의 이용 수요를 분석해 탄력적 증차 및 증회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교통 복지를 구현하고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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