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가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무료 통근버스 운행을 14일부터 개시했다.
이번 무료 통근버스 운행 대상 지역은 청북읍 어현리의 어연한산산업단지와 현곡리 현곡산업단지 등 2곳이다.
시는 외곽 지역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이들 산단 근로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기업의 인력난 완화를 위해 무료 통근버스 운행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통근버스는 지제역·서정리역 등 주요 교통 거점과 산업단지를 연결한다.
출근 버스(지제역 기준)는 오전 7시 20분과 7시 40분에, 퇴근 버스(산단 기준) 오후 5시 40분과 6시에 각각 2회씩 운행한다.
통근버스는 평택시와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이 협력해 운영한다.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라면 사전 신청을 통해 우선 배정 이용이 가능하며, 잔여 좌석에 대해서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세부 노선과 운행 시간 등은 평택시청 및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통근버스 운행이 근로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기업과 지역 모두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근로자 복지와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경기도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통근버스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수요조사를 거쳐 이번 노선을 확정했다.
시는 실제 이용객 파악과 추가 수요조사를 통해 노선 확대, 서비스 개선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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