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고준호 의원은 김훈 경기도 복지국장과 김혜련 복지정책과장과 함께 1차 폭염 대응 정책 간담회를 진행한 직후 곧바로 현장을 찾았다.
고준호 의원은 냉방기 가동 상태, 이용률, 온열질환자 보호체계 등 세부 항목을 일일이 확인하며 “정책은 문서로 시작되지만, 생명은 현장에서 지켜진다”고 강조했다.
고준호 의원은 특히 “파주시는 총 449개의 무더위쉼터를 운영 중이며 기존 7~8월 한정이던 냉방비 지원 기간을 9월까지 연장하게됐다”라며 “문만 열어두는 쉼터가 아닌, 어르신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안전지대로 기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어컨은 꺼두고 선풍기만 켜놓는 경로당, 전기요금이 무서워 쉼터 이용을 꺼리는 현실은 행정의 한계를 넘는 사회적 문제”라고 지적하며 “이제 냉방도 복지로 접근해야 하며 공공이 더 적극적으로 개입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준호 의원은 “폭염은 고령층과 건강 취약계층에게 직접적인 생명 위협”이라며 “정책이 단순히 만들어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 그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한 쉼터, 한 공간, 한 사람까지 꼼꼼히 확인하고 챙기는 현장 중심 행정이 필요하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고준호 의원은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피해 증가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폭염은 사람뿐 아니라 가축 생존에도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며 “조속히 파주 관내 축사 농가도 직접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도의회 차원의 대응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수원=정성주 기자 ajucs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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