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10일 오전 11시 동해선 오시리아역 광장에서 자율주행버스 개통식을 갖는다.
시는 오는 9월부터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에서 자율주행버스를 정식 운행한다고 알렸다.
이번 개통식은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시민에게 공식적으로 알리고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홍보 차원에서 마련됐다.
행사에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등 주요 인사와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개통식은 자율주행버스 홍보영상 상영과 추진 경과보고로 시작해 내빈 인사, 자율주행버스 제막식, 기념 촬영, 시승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시는 8월까지 시범 운행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탑승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운행 구간은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원으로 자율주행버스는 일반 차량과 함께 도로를 공유하는 혼재 운행 방식으로 운행된다.
운행 차량은 자율주행 레벨3 기준에 따라 시험운전자가 탑승해 시스템 요청 시 수동으로 개입하는 조건부 자동화 형태다.
레벨3는 차량이 특정 조건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번 자율주행버스 운행은 부산 최초로 시민 일상에 인공지능(AI) 기반 대중교통이 도입되는 사례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부산 최초인 이번 자율주행버스 운행은 시민 일상이 본격적인 인공지능 교통체계 위에 올라서는 상징적인 시작"이라며 "AI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를 성장시키는 열쇠이며 교통을 넘어 산업과 경제, 문화, 행정, 교육 등 전 분야에서 부산의 미래와 시민의 삶을 AI 기반 위에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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