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배달특급’ 2025년 상반기 거래액 411억세계일보 기사제공: 2025-07-08 06:00:00

소상공인·소비자 상생 공공배달앱
전년 동기 311억 대비 1.3배 껑충
신규 회원 11만명 1년 새 2.5배↑
통큰세일 기간 거래액도 2배 늘어
“하반기에도 다양한 행사 추진할 것”

경기도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인 ‘배달특급’이 올 상반기 약 411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311억원) 대비 1.3배 증가한 실적이다.

7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올해 1∼6월 배달특급의 신규 회원은 11만4000여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약 4만6000명)보다 2.5배 늘었다.
주문건수는 약 143만건으로 지난해 동기(113만건) 대비 1.3배 증가했다.

배달특급은 2020년 12월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 6월말까지 총 누적거래액 4413억원, 누적 회원 135만명, 누적 가맹점 7만여개를 달성했다.
배달특급은 과도한 민간배달앱 수수료에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상생을 위해 경기도가 만든 공공배달앱이다.
도내 31개 시·군에서 서비스되며 지역화폐 연동을 통해 지역상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 중이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추진한 ‘2025년 상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을 통한 할인 지원이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시장상권진흥원은 경기도 지역화폐가 연동되는 공공배달앱 3사(배달특급, 땡겨요, 먹깨비)를 대상으로 지난달 21∼29일 할인 지원에 나섰다.
이 중 배달특급은 행사 시작 6일 만에 5만장의 할인 쿠폰을 가장 먼저 소진시키며 가맹점주에게 큰 도움이 됐다.
올해 통큰 세일 기간 동안 배달특급은 약 24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일 행사를 진행한 기간 대비 2.2배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배달특급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연계한 650억원 규모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하반기 실적 견인에 힘쓸 예정이다.
고객 유형별 맞춤 마케팅과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 인지도 향상에도 지속 노력 중이다.
이 밖에 배달특급과 연계한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온라인몰 개설, 경기 가평군 조종전통시장상인회와 연계한 효도특급 시범 운영 등 종합 공공플랫폼으로의 외연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배달특급은 상반기 호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하반기에 온누리상품권 결제, 만나서 결제 기능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소비자와 지역 상인 모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해 소비자와 상인 간의 상생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배달특급이 올해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구가하면서 소상공인과 소비자 상생이라는 목적을 상당 부분 이뤄가고 있다”며 “더욱 다양한 프로모션과 외연 확장, 개발사와 협업한 기능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경기도 골목상권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송동근 기자 sd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