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기업 실전 사례 중심의 '미래산업 기술정보 리더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미시와 국립 금오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 산하 구미산업 기술정보센터(센터장 조금원)가 공동 주관하며, 7월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4회에 걸쳐 구미코에서 진행된다.
교육 대상은 구미지역 중소기업 대표 및 임원으로 ▲글로벌 산업 트렌드 ▲정부 정책 변화 ▲기술·특허 동향 ▲디지털 전환 전략 등 실제 기업 경영에 직결되는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론 중심의 교육이 아닌 대기업이 실제 추진한 전략과 사례 중심의 실전 교육으로, 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주요 강연자는 임예훈 LG화학 상무는 '소재화학 산업 동향과 추진 사례'를 장성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는 '국방 분야 AX(Advanced Transformation) 전략'을, 김강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부원장은 '디지털 전환 기반 조성 방안'을, 최희윤 한국 디지털 웰니스협회 회장은 '데이터 기반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시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 3회 이상 참여한 기업에 대해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해당 지원사업은 기업당 최대 300만원 규모의 컨설팅, 인증, 마케팅 지원 등 실질적 혜택이 포함돼 있어, 교육 수료가 곧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참가 신청은 구미시 기업지원 IT 포털 또는 금오공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구미산업 기술정보센터로도 문의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산업 생태계 전환기에 구미 기업들이 한발 앞서 나가기 위한 실천 전략을 제공하는 자리"라며 "지역 기업의 체질 개선과 성장 동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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