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7일 '2026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실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진로진학지원단 진학분석팀이 공동 수행했다.
전반적으로 사회탐구 선택자 증가, 과학탐구 선택자 감소가 뚜렷한 '사탐런' 현상이 나타났다.
광주지역 전체 응시자는 1만932명으로 전년 대비 733명 늘었다.
국어는 화법과작문 72.5%, 언어와매체 27.5%, 수학은 확률과통계 54.3%, 미적분 44.0%, 기하 1.7%의 선택률을 보였다.
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국어·수학 모두 130점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다.
영어 1등급 비율은 19.1%로 전년도 수능(6.22%)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언어와매체) 137점, 수학은 미적분 143점, 기하 140점, 확률과통계 136점으로, 수학은 전년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는 67~78점, 과학탐구는 65~76점 범위로 대부분 과목에서 변별력을 갖춘 시험이었다.
광주진학분석팀은 표준점수 600점 만점 기준으로 대학별 지원 가능 점수를 예측했다.
서울대는 인문 397점, 자연 396점, 연세대·고려대는 인문 392점, 자연 389점 내외였다.
전남대는 의예과 406점, 치의예과 403점, 약학부 400점, 인문계열은 349점 내외로 분석됐다.
조선대 의예과는 404점, 간호학과는 353점으로 예측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389점, 광주교대 360점, 한국에너지공과대학(KENTECH)은 394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정시 비중이 낮은 대학은 이월 인원 확인이 필요하다.
시교육청은 오는 9일 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을 대상으로 실채점 분석 결과를 설명할 계획이다.
다음달 4~11일 광주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수시모집 대비 고3 집중 상담을 운영한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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