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재선 출마와 관련 “저는 자리에 대한 임기 개념 내지는 재임 기간 개념이라고 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무한 책임 져야 한다”며 사실상 출마를 시사했다.
김 지사는 이어 “앞으로 남은 1년 자꾸 이런 얘기를 하는데 저는 매일매일이 새로 시작하고 있다.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제가 능력이 부족해서였겠죠. 그렇지만 최선을 다했고, 진심을 다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지난 3년 동안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에 맞서서 정주행을 했던 것에 대해 대단히 보람 있게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그동안 이룬 성적에 비해서는 지지율이 상당히 적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끝까지 완주를 하고 당당하게 제 역할을 했다, 제가 소속된 당의 민주적이고 또 힘을 모을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했다”고 일축 했다.
김 지사는 또 지난 대선 경선에서 경쟁했던 분이 대통령에 당선됐고 지금 새 정부가 출범하고 있는 시점이라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을 따로 하지 않은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방정부의 장이 3주년이라고 자축하고 기자회견하고 그럴 때라기보다는 이제 갓 출범한 새 정부의 대통령과 또 정책들이 많이 부합되도록 하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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