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는 전 세계적인 경영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경영 체질을 구축하기 위해 ′혁신 경영′을 가속화 한다.
특히 위기 이후 찾아올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기술혁신·공정혁신·조직문화 혁신의 3대 혁신을 꼽았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1일(KST) 충북 오창 본사에서 열린 3분기 조회에서 "우리 앞에 놓인 난관은 3600명 임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 돌파구를 찾아야만 헤쳐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과 고객 다변화에 나설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하며 기업이 생산 부진이나 영업 난항을 겪을 때도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 숨 쉬고 역동적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AI·자율주행·로봇 등 미래 산업에 필수적인 인프라가 배터리임을 언급하며 하이니켈 중심 제품군 외에도 미드니켈, 망간리치(LMR), 전고체 등 가성비 좋은 제품군 확장을 통해 폭넓은 고객 니즈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젊은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NO'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조직 문화가 지속 가능한 기업의 필수 조건이라며 "30세 직원이 30년을 에코프로에 몸담고 직장생활하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잘못된 것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젊은 직원들의 변화를 적극 지지했다.
이러한 혁신 의지를 담아 에코프로는 이날 젊은 임직원들이 제시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4~5월 전 가족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총 156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이 중 생산성 향상과 공정 효율화, 원가 절감에 기여할 아이디어를 엄선해 대상 1건, 금상 3건을 선정했다.
더불어 혁신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성과를 창출한 사무직 직원들을 위한 EP(Ecopro Professional) 제도를 도입했다.
EP는 연구개발, 지식재산관리, 생산, 공정, 건설, 플랜트관리 등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낸 직원들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에코프로 그룹의 첫 EP로는 조병일 에코프로비엠 특허팀장(이사)과 김민수 에코프로이엠 설비기술팀장(이사)이 선정됐다.
조병일 이사는 특허 전략 수립과 관련 이슈 대응 전문성을, 김민수 이사는 현장 문제 해결 능력을 인정받았다.
EP로 선정된 직원은 임원급의 급여와 보상을 받으며 해당 분야의 주요 이슈 발굴·개선 작업, 후임 양성 등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bestsun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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