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서구 검단신도시 주민 교통편의를 위해 운영 중인 실시간 수요응답형 버스 서비스 'I-MOD(아이모드) 버스'를 오는 12월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버스는 승객이 앱을 통해 원하는 버스정류장으로 차량을 호출하면 운영플랫폼이 최적 경로를 산출해 해당 정류장으로 차량을 보내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다.
시는 검단신도시 입주 초기에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웠던 상황을 고려해 2021년 9월부터 이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해 왔다.
애초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일인 오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주민의 지하철 이용 수요와 역사 접근성 개선 필요를 반영해 6개월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주민 출·퇴근 지원을 위해 계양역까지 운행해온 MODU버스(45인승)는 검단연장선 개통에 따라 이달 운영을 끝내고, 수요응답형 버스(16인승)는 차량을 기존 4대에서 6대로 증차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추가 연장 운행에 드는 사업비는 검단 택지개발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i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부담한다.
운영 시간은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 30분,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로, 검단연장선 개통역 중심으로 I-MOD 4대를 배치하고 나머지 2대는 기존처럼 검단신도시 내부 이동지원을 위해 운영할 방침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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