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북도 인재 평생교육재단은 23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2025 경북도민행복대학 디자인단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도내 20개 시군의 도민행복대학 디자인단 소속 실무자, 전문가, 학생회 대표 등 160여명이 참석해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경북도민행복대학은 매년 1천여 명이 참여하는 경북형 평생학습 플랫폼으로, 캠퍼스별 디자인단은 학사 운영 자문, 프로그램 기획, 지역 연계 등을 주도하는 실질적 운영 주체다.
이번 워크숍은 △2025년도 학사 운영과 사업 방향 안내 △우수 캠퍼스 사례 발표 △우수 학생회 활동 사례 공유 △참여형 분임토론 등 실천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서부 캠퍼스는 도민대학 수료생의 학습경험을 정규 학점으로 인정하는 '선행학습경험인정제도(RPL)'를 도입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칠곡캠퍼스는 '칠프리퀀시' 마일리지제와 '에코칠곡' 캠페인, 체험 중심 수업 등으로 학습자 참여를 유도한 사례를 공유했다.
학생회 활동 사례도 소개됐다.
봉화캠퍼스 학생회는 APEC 정상회의 홍보와 저출산 극복 캠페인에 참여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켰고, 고령캠퍼스 학생회는 산불 피해 이웃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며 공동체 실천에 나섰다.
이장식 경북도인재평생교육재단 원장은 "도민행복대학 디자인단은 지역 기반 평생학습의 핵심축"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학습공동체가 지역사회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민행복대학은 2024년 기준 100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2025년에는 울릉군이 신규로 합류하면서 총 27개 캠퍼스가 운영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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