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지난 20일과 21일 구 대표 상권인 신림동 일대와 샤로수길에서 골목상권 축제를 개최하며 방문객들에게 재미와 추억을 선사했다.
지난 20일 신림동 별빛거리에서 열린 ‘NEON페스티벌’은 빗속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아와 도심 속 ‘미니 빛 축제’를 즐겼다.
네온펑크 감성이 가득한 디제이 공연과 다양한 네온 체험 부스, 미디어아트존은 축제를 찾은 청년과 주민들의 흥미를 돋웠다.
이날 축제를 방문한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비가 내려 축제를 마음껏 즐기기에는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빗속에서도 신림의 밤을 밝혀 준 방문객분들이 힘든 경제 상황으로 지친 골목상권에 큰 위로를 선사하는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날이 갠 21일에는 샤로수길 로컬이벤트 ‘샤로수길 청춘오락실’이 열려 5000여 명의 방문객이 샤로수길과 낙성대공원 일대를 가득 채웠다.
다채로운 체험 부스뿐 아니라 전문 사회자 ‘오락맨’의 진행으로 방문객들은 단체게임도 함께 즐기며 여름날 추억을 쌓았다.
박 구청장은 “청년의 열정과 지역의 활력이 어우러진 샤로수길 청춘 오락실에서 오늘만큼은 마음껏 웃고 즐기며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악구는 샤로수길을 비롯한 골목상권이 지속가능한 성장과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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