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첨단 환경 감시장비의 이름을 '첨단환경G킴이'로 확정했다.
경기도는 레이저 빔으로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스캐닝 라이다'와 대기오염원을 측정하는 열화상 카메라 드론 등 첨단감시장비를 통한 과학적 환경관리 체계의 명칭을 지난 3~4월 공모한 결과 '첨단환경G(지)킴이'를 최종 명칭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첨단환경G(지)킴이는 '첨단기술로 환경을 지키는 감시대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기도는 2023년 9월부터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관리를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해 산업단지 대기오염을 24시간 감시하는 스캐닝 라이다(레이저 빔을 대기 중으로 발사해 30분 이내로 미세먼지를 측정) ▲대기오염원 측정 및 열화상 카메라 드론 ▲환경오염물질 정보관리 종합상황실 구축 등을 구축한 상태다.
이러한 체계를 통해 경기도는 불법배출 사각지대 해소, 데이터 기반 정밀 단속, 민원 신속 대응 등 다층적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시화국가산업단지 내 미세먼지 고농도 지역 소재 사업장 246곳을 점검해 대기오염방지시설 미가동 등 23건을 적발했다.
또 드론을 활용한 민원 다발 산업단지 현장점검에서 방지시설 훼손 및 방치 등 57건의 위반사항을 확인했다.
경기도는 이런 성과를 토대로 이달 스캐닝 라이다 운영 지점을 안산·시흥 반월·시화국가산단, 평택 포승국가산단, 동두천 동두천일반산단 등 3개 산업단지로 확대했다.
드론 운영반도 기존 2곳에서 5곳으로 늘렸다.
김경호 경기도 기후환경관리과장은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한 환경관리체계는 단순한 기술 활용을 넘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안전망을 실현하는 핵심 정책"이라며 "정책 브랜드인 '첨단환경G킴이'를 중심으로 도민과의 신뢰와 공감대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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