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남신우, 민간위원장 송영철)는 지난 18일, 동면 창기체험휴양마을에서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등 50여명을 모시고 문화체험과 행복 나들이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외부 활동이 어려운 고령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일상 속 무기력감을 해소하고 삶의 활력을 북돋기 위해 기획됐다.
자연과 어우러진 힐링 공간에서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참가자들은 향긋한 허브 향이 가득한 '꽃식초 만들기', 고운 천연재료로 직접 빚어보는 '4색 다식 만들기', 지친 몸과 마음을 어루만지는 '손욕 테라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웃음을 나눴다.
특히 활동마다 참여자들의 손끝에 담긴 정성과 추억이 더해져, 나들이의 의미를 한층 깊게 했다.
한 어르신은 "혼자 집에 있으면 하루가 참 길게 느껴졌는데, 오늘은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며 "함께 웃고 이야기 나누며 봄바람처럼 기분 좋은 하루였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남신우 동면장은 "이번 나들이는 어르신들께 쉼과 소통의 기회를 드리고자 준비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따뜻한 일상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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