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는 최근 고객대기실 7곳을 추가 설치하고, 6개 역사에는 쿨링포그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
고객대기실이 설치된 역은 칠곡경대병원, 동천, 매천시장, 팔달, 지산, 범물, 용지 등 7곳이다.
쿨링포그는 팔거, 만평, 원대, 청라언덕, 남산, 명덕역 등 총 6개 역사에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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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곡운암역에 설치한 고객대기실 모습. 대구교통공사 제공 |
이로써 3호선 전체 26개 역에는 총 50곳의 고객대기실을 운영 중이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역사의 천장에 설치된 노즐에서 초미세 물입자를 분사해 체감온도를 2~3도 가량 낮춰주는 친환경 냉방장치다.
지난해 서문시장역에 시범 운영한 결과 이용객 만족도가 높아 올해는 고객대기실 설치가 어려운 협소한 역사나 유리 지붕 구조로 무더위에 취약한 역사를 중심으로 확대 설치했다.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최근 서울 신림선에서 발생한 전동휠체어 추락 사고를 계기로 대구도시철도의 승강장 안전문 내구성도 재점검한 결과, 대구 3호선의 승강장안전문은 전동휠체어(200kg)가 시속 15km로 충돌해도 이탈되지 않도록 설계·시공됐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2016년 설치 이후 현재까지 총 15건의 전동휠체어 충돌 사고가 있었지만, 가동문 이탈이나 선로 추락 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공사는 충돌주의 방송 송출과 안내 스티커 부착 등을 통해 추가 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기혁 공사 사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개선과 사고 예방 조치를 강화해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철도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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