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홍천소방서(서장 김숙자)는 10일 오전 10시, 홍천소방서 전략상황실에서 ‘소방용수시설 우선순위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화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화재 현장에서의 안정적인 급수체계 확보와 효율적인 소방용수시설 유지·관리를 위한 전략 수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회의에는 허병열 대응총괄과장을 비롯해 관내 119안전센터장 등 8명이 참석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소방용수시설은 화재 진압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거나 저장하는 핵심 인프라로, 소화전, 비상소화장치 등이 포함된다.
홍천소방서는 산악지형이 많은 지역적 특성과 도심 외곽의 소방 사각지대를 고려해, 신규 시설 설치와 기존 시설의 위치 조정을 통해 대응 공백을 최소화하고 노후·불완전한 시설의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회의는 소방용수개선 T/F팀에서 1차 선정한 대상을 가지고 ▲2026년 신설 대상 소방용수시설 선정 ▲관내 기존 시설 개선 방안 ▲1차 선정된 60개 시설의 우선순위 설정 ▲향후 5개년 계획 수립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홍천소방서는 2025년 우선 소화전을 포함한 비상소화장치 7개소를 새롭게 설치하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3억 원을 투입해 약 30개의 비상소화장치 등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홍천군청과 협력해, 배관망 공사 시 화재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소화전 30여 개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허병열 대응총괄과장은 “화재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 소방용수의 확보는 신속한 대응의 핵심 요소”라며 “지속적인 시설 확충과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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