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고지서, 여전히 직접 출력해 봉투에 담고 발송까지. 광주 북구의회 황예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운암1·2·3동·동림동)은 10일 열린 제303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현재 방식은 인력·장비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며 외주용역 방식으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황 의원은 "이미 많은 지자체가 우체국 등 공공기관과 협약해 외주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행정 효율성과 납세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북구도 외주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세정과 전자고지 확산 등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외주 도입 시에는 업체 선정 기준과 보안·품질 기준을 엄격히 마련해야 한다"며 "재정자립도 낮은 북구 입장에선 예산 절감은 물론, 반복적이고 과중한 행정 업무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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