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2일부터 지하철 막차 시간과 연계해 심야버스 N999번 노선을 운행한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의 대화행 막차 시간 이후 이용 가능한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고양시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심야노선의 운행을 추진한다.
이번 심야노선은 기존 시내버스 999번의 부노선으로 운행되며, 999번 막차 2회를 N999번 심야노선으로 운행한다.
지하철3호선 노선을 따라 대화역에서부터 대곡역, 화정역, 삼송역을 거쳐 구파발역에서 회차하고, 평일에만 2회 왕복해 운행한다.
배차간격은 20~30분이다.
구파발역에서 3호선 대화행 막차 시간(오전 12시 7분)을 기준으로 회차해 심야시간 대 서울에서 고양시로 귀가하는 고양시민에게 대중교통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버스 773번 폐선에 따라 지하철 3호선 막차시간 이후 심야시간대 연계버스가 부족한 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대곡역 기준 GTX-A노선 막차(오전 12시 50분) 이후 연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는 향후 심야버스 운행에 따른 탑승객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부족한 점은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고양시는 시민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한 보장을 위해 ‘2025년 전시민 대상 자전거 이용 보험’에 가입했다.
이 보험은 고양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이라면 등록 외국인을 포함해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며 사고 발생 지역과 관계없이 전국 어디에서든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보장항목은 △사고로 인한 사망 시 1000만원 △사고 후유장애 시 최대 1000만원 △4~8주 이상 진단위로금 20~60만원 △4주 이상 진단, 6일 이상 입원 시 입원위로금 15만원 △배상책임(대인) 지원금 최대 300만원 등이다.
보장은 자전거 운전이나 동승 중 발생한 사고뿐 아니라 보행 중 자전거에 의해 입은 사고도 포함된다.
단, 개인형이동장치(PM) 관련 사고나 보험 수익자의 고의, 자해, 범죄행위 등은 보장에서 제외된다.
보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 1일부터 2026년 5월 31일까지이며 보험금은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 청구할 수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매년 자전거 이용보험을 지원하고 있다”며 “자전거 사고를 당했을 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김봉철 기자 niceb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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