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오는 11일 오후 4시 송파청소년센터(중대로4길 4)에서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 개소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과 유관기관 관계자, 공직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센터의 20년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에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2005년 거여동에 문을 연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양산로 5)는 지난해부터 서울아산병원이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센터는 중증정신질환자 재활과 치료비 지원, 정신건강 교육 및 상담, 위기 대응까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의 정신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기념식은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장 이중선 교수의 환영사로 시작해 구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한 유공 구민 표창과 20주년 기념 영상 상영으로 이어진다.
가수 ‘하림’은 미니콘서트를 펼치고, 센터에 등록해 정신질환을 극복한 당사자가 무대에 올라 회복 수기를 발표한다.
구는 지역주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각적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센터에서 기획한 공동체 정원 사업은 아산사회복지재단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최대 3년간 지원금 3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정신장애인과 비장애 주민의 지역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지역사회의 정신건강 컨트롤타워로서 중증 정신질환 관리부터 자살 예방,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사업까지 생애주기별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구민 마음을 보살피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열정과 헌신을 다한 센터 관계자들과 구민의 노력으로 지역사회 정신건강 안전망이 한층 두터워질 수 있었다”며 “20년 발자취를 디딤돌 삼아 구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포용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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