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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과 관련해 앞선 2025.05.03, 2025.05.07. 두차례에 걸쳐 글을 작성해 문제를 다뤘었습니다.
"지마켓 스마일페이 모든 고객 주민등록번호, 신분증 수집 이슈 관련."
"지마켓의 모든 고객 주민등록번호, 신분증 수집 이슈2."
사건을 요약하면 지마켓이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스마일페이를 이용하는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2025.04.29.부터 갑자기 고객이 충전해 놓은 머니(캐시)를 강제로 사용하지 못하게 묶어둔 뒤,
관련 법의 어떠한 개정이 없었음에도 고객이 충전해놓은 충전금을 사용을 하고 싶으면
그간 해오던 휴대폰 본인인증 등을 통한 고객확인제도와 더불어
주민등록번호 13자리 전체와 어떠한 정보도 가리지 않은 신분증을 수집하여 5년간 수집하여 이용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마켓의 갑작스런 모든 고객에 대한 민감 개인정보 수집 행위는
특정금융정보법에서 정한 취지와 내용과도 거리가 멀었고,
은행 등 위험도가 높은 금융기관과 달리 애초 위험도가 낮은 업종으로 분류되어
대체수단(휴대폰 본인인증 등)을 활용하게끔 한 방식과도 거리가 멀었으며
무엇보다 시대를 역행하여 기업들의 무분별한 고객 주민등록번호, 신분증 수집을 하지 못하게 한 대원칙을 무시한 행태였습니다.
이에 저를 포함해 많은 분들이 지마켓에 수차례 문제 제기를 하였고,
저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금융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감독원에도 민원을 제기 했었습니다.
그리고 2025.05.09. 지마켓으로부터 전화, 문자, 메일 답변을 통해
주민등록번호와 신분증을 지마켓에 제출하지 않아도 이용이 가능하게끔 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항의를 한 다른 고객들에게도 지마켓에서 동일한 답변과 조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마켓이 저를 포함해 이번 사건에 항의를 한 고객들에게 내보낸 답변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현재 강화된 고객확인제도 검증 기준이 시스템상 조정이 되어, 고객님의 경우 신분증 제출없이 검증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고객님의 고객확인제도는 최종 승인이 완료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
이러한 지마켓의 조치와 더불어 국민신문고를 통한 유관기관의 답변이 오면 같이 올리려 했으나
유관기관의 답변이 언제올지 몰라 우선 이렇게 조치된 내용으로 작성해봅니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잘 압니다.
기업들이 고객의 개인정보를 수없이 유출해도 언제나 솜방망이 처벌만 받고,
그렇게 여기저기서 유출된 개인정보로 스팸, 피싱, 온갖 금융사고를 당해도
피해를 감당해야 하는 것은 오롯이 개인의 몫이란걸요.
요즘은 더욱이 주민등록번호와 신분증이 유출되어 악용되면
휴대폰 개통과 비대면 금융거래를 통해 한사람의 인생과 나아가 집안이 함께 박살납니다.
또한 이미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수차례 냈던 지마켓, 옥션, 신세계그룹이라면
더 하지 말았어야 행동을 어느 기업보다 허술한 보안체계로
모든 고객에게 주민등록번호 전체 13자리와 신분증 날 것 그대로를 요구했습니다.
신세계가 최근 카카오의 과징금 전례를 보고
최근 중국 알리에 사실상 지마켓을 매각하려는 과정에서
극도로 민감한 국민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여 합법적으로 넘기려는 건지는 내부자만 알 것입니다.
허나 아무리 생각해도 왜 갑자기 2025.04.29.부터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주민등록번호와 신분증을 수집하고 있는지에 합당한 이유가 없기에 의혹들이 나오는 것이겠지요.
이미 주민등록번호와 신분증을 지마켓에 제출하신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부 다른 분들이 이미 제출한 신분증을 지마켓에 삭제 요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지마켓이 삭제 자체를 정말 해줬는지,
복구가 불가능하게 완벽하게 삭제해 줬는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지마켓의 개인정보처리 약관에 따르면 5년간 수집하여 이용한다고 되어 있으니까요..
이번에 많은 분들이 항의하여 주민등록번호, 신분증 수집 시스템을 다시 변경한 것으로는 알고 있는데
다른 분들에게 어떻게 노출되고 있는지는 제가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혹여 앞으로도 주민등록번호, 신분증 전체를 요구한다면 타당한지 검토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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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편] 지마켓의 모든 고객 주민등록번호, 신분증 수집 이슈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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