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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에 따르면, TK·PK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3년 전 대선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왜일까? 사람이 변해서일까, 아니면 사람이 줄어서일까?
지난 3년 동안 약 100만 명이 사망했다. 물론 젊은 층도 일부 포함되지만, 통계청의 사망 원인 통계를 참고하면 알 수 있듯, 주로 고령층이 다수를 차지한다.
같은 기간, 투표 가능한 인구는 약 130만 명 정도 늘었다. 현재는 세대별 연령군이 약 40만 명 수준으로 줄어든 반면, 40~50대는 여전히 각각 80만 명 이상으로 인구 구조상 가장 큰 세대다.
이번 선거에서 40~50대는 약 70%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10세 단위로 보면 약 800만 명대 규모의 유권자다.
한편, 현재 생존해 있는 70대 이상 인구는 650만 명도 되지 않는다. 이 세대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30% 이상 높게 나타난 유일한 연령층이다. 즉, 20대 남성을 제외하고는 70대 이상만이 국민의힘의 확실한 지지 기반이다. 60대조차도 정치적 성향이 많이 분화됐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50대 이상이 대부분 보수 성향을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인구 지형 자체가 크게 달라졌다.
지난 대선 당시, 나는 ‘다음 투표부터는 민주당이 지지율이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때의 격차는 겨우 25만 표였다. 양 진영 모두 지지층 결집의 극한에 이른 상태였고, 혐오와 악마화도 최고조였다.
그 이후 100만 명이 사망했고, 그중 65% 이상이 70대 이상 고령자였다. 이번 대선 250만표차로 승리했다. 3년사이 돌아가시거나 신규로 투표층으로 들어온 사람으로 지지변화가 100만정도라 보면 사실 탄핵까지 보고도 생각이 바뀌사람은 150만명정도다. 사람이 쉽게 안바뀌는 징표이기도 하다
10년 후쯤이면 70대조차도 민주당 지지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40~50대는 전체 유권자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향후 선거에서 국민의힘이나 이준석 같은 ‘세대 갈라치기’ 전략가들은 이 세대를 집중 공략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간과하는 점이 있다. 이 세대는 산전수전 다 겪은 세대다. 간단히 선동되거나 무너지지 않는다. 앞으론 지기가 쉅지 않다 | 
국힘 궤멸전까지 콘크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