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단어 쓰는 서울대 나온 여배우ㄷㄷ.JPG71

저 사람들은 이 엄청난 유물 뭔 뜻인지도 몰랐겠네요. 분명 선생님이 설명 해주셨을텐데.

쉽게 설명을 해줘야해.

금은 금덩어리

동은 구리

미륵은 드라마 왕건 본 사람은 다 알고 있을테니까 생략

보살도 동네 지나가다가 무당, 점쟁이집 한두번씩 본 사람들은 다 아는 단어

반은 한개를 두개로 나눈 거

가는 가부좌, 쉽게 말해 양반다리 비슷하게 앉은거.

사는 생각

유도 생각

상은 이순신 장군동상 다들어봤을테고. 그 동상.

그럼 답은 나왔음.

저거 풀이한거 다 연결하면 답 나옴.

양반다리 비슷하게해서 다리하나를 뺀 자세로 깊은 생각에 빠져있는 미륵보살 모습을 금하고 구리하고 섞어서 만든 동상이다.  요게 저 불상의 이름 뜻.

ybox님 제가 좋아하는 가르침의 방법입니다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지 않으면서

아!하게 만드는, 더 존경하게 되는 ㅎㅎ

지식을 나누려는 행위를

아는척 한다거나

설명충이라고 

당당하게 얘기하는 분위기죠.

ㅇㅈ 지식을 탓하는 시대

무식이 자랑이 되고 지식이 비난받는 세상이죠

먼데갈거 있나요. 당장 여기만해도 ㅎㅎ 인간 지표는 커뮤니티가 적나라하게 보여주죠 ㅎㅎ

무식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회가 되고 있다는 점에 동의하며 함께 개탄합니다. 

다만, 테레비는 지양해야 할 표현입니다. 일본어의 잔재로 보이네요.

‘텔레비전’의 의미로 ‘테레비’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텔레비전’만 표준어로 삼는다.

표준어 규정 3장 4절 25항

예능에 왜 이리 진지하신가

이 말씀을 들으니,

사람들이 자신의 언행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 같다는 말씀,

공감이 가네요.

유 자를 모르면 그때부터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직관적으로 단어 뜻을 찾는 방법은 결국 빈도와 문맥인데요

유 음을 가진 한자어는 굉장히 흔한 편이지만

생각할 유를 쓰는 단어는 많지 않은데다

생각+생각할 로 쓰인다는것이 특이합니다

유를 헷갈리게 되면 사가 맞는지도 헷갈려집니다 

엉터리같은 한자들만 대입해보다가 결국 실패하게 되는거죠

한자알면 단어공부를 안해도 다 알수있다는 논리를 반박할때 쓰기에 딱 좋은 단어입니다

그건 일반적인거고요.

사람이 싼티 나는거보다 추한건 없으니 알아서

한자어라서가 아니라 어휘의 다양성이라고 보시면 조금은 다르게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단어라는 것이 같은 뜻 같아도 어휘마다 내포한 늬앙스가 미묘하게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자유만 하더라도 리버티와 프리덤이 완전히 다른데 이걸 자유라고만 쓰면 제대로 전달이 안되는 경우가 많죠.

사유하다라는 단어는 생각하다 앞에 깊게라는 부사가 붙어야 그나마 비슷한 늬앙스가 될 단어인데 그것조차도 정확한 감정이 전달이 안될겁니다. 고찰보다는 가벼우면서 생각보다는 무거운 어딘가. 그 지점에 사유가 있다는 느낌인데 이런 미묘한 늬앙스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단어를 순한글만 쓰자는 식으로 굳이 갈 필요가 있을까요? 이미 새로운 외래어는 영어 혹은 유럽어권 외래어가 되는 세상에서 말이죠. 너무 나이브한 생각이 아닌가 싶네요.

순우리말이 쉽다고? 진짜 순우리말 제대로 구경도 못한 양반인 듯... 

파벌을 형성하고 남보다 나아보이려 과시하는게 인간의 본성인지라 어쩔수는 없을거에요

패션을 보면 그렇죠 브랜드로 자신을 포장하고 소속감을 갖습니다

비슷하게 언어의 영역에서는 잘 안쓰는 어려운말을 쓰면서 우월감을 느끼기도 하죠

본인들이 공부해서 얻어낸거니 나쁜 일인가 싶은데

그래도 수십년전 예전처럼 한자모르면 무식하다고 하고, 신문도 못읽게 뉴스도 못보게 만들던 세상보다는 나아졌다고 봐요

다만 어휘라는게 유래가 어디에서 왔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설령 한자어를 순우리말로 만들어도 직관적이지 못한 단어라면

처음듣는사람은 본문의 '사유하다'랑 똑같이 무슨뜻인지 모를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