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관심 없는 빈패스트 이야기13

자기들이 만들어낸 전기차 기술 인것 같긴 합니다.

bmw꺼 후륜 구동 차체 사다가 럭스 승용차랑 suv 만들었을때도 차체 크기 늘리고 여러가지 부품 사다가

조립 해놓은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엉터리긴 했지만 메이저 자동차 회사들 특성상 기술 이전에 인색하고

아마 제대로 된 노하우는 안줬을 꺼에요 돈만 비싸게 받아 먹고, 쌍용도 눈물의 똥꼬쇼 해가면서 기술 이전

받고 그걸로 이거 해보고 저거 해보고 한게 괜히 그런게 아니죠

럭스 차체 확장하고 여러 가지 기술 넣은거 보고 와 처음 부터 너무 무리 하네 생각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회사 자기 기술에 대한 집착과 의욕은 참 대단 하다고 생각 합니다.

다만, 의욕이 너무 급진적이고 길게 보질 못하는것 같아요

기술 제공에 관대한 중국 차체 가져다가 천천히 1년에 12만대 정도 규모로 시작 했어도

충분 했을텐데요 

이렇게 작게 시작 하다가 중국 회사 몇개 망하면 그중에서 기술 좀 사다가 만들어도 되고,

너무 의욕적인데 돈도 왕창 쏟아 붙고, 그렇지만 방법론에서 너무 미숙해 보이고

미스가 나 보이는게 많아서 안타까운 회사 입니다.

이거 생각하면 차라리 쌍용 인수 하는게 백배 나았죠 1조면 이걸 다 가질수 있었는데

쌍용이 한국에선 무시 받지만 어쨋든 자체 설계 기술을 가진 회사 매물중에서 제일 쌌습니다.

사실 자동차 회사는 껍데기 공장만 팔지 설계 기술 가진 본체는 절대로 안팔거든요

지리 자동차의 볼보 인수나 타타 자동차의 재규어 랜드로버 같은 인수는 정말 빅 이벤트 입니다.

해피니스님 말씀 처럼 동남아 시장 공략으로 나서는것 같은데 이건 중국이랑 싸워야 하는데

이건 메이져 업체들도 힘들어 하는 상황이구요

더구나 케지엠 처럼 완전히 의존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부품 사와서 조립 하는 거거든요

대표적으로 삼성 자동차나 이런 회사들은 그냥 하나도 자기꺼 없이 그냥 주는대로

가지고 와서 조립했습니다. 당시 한국은 자동차 회사 업력이 긴 회사들이 많았죠 현대, 기아, 대우, 쌍용 등

내부 기반 산업도 잘 갖춰져 있었고, 자동차 관련 인력 수급이 비교적 쉬웠습니다.

보통은 이정도 삼성 자동차 수준의 조립 공장 정도에서 한 10년 정도는 해야

뭔가 조립 노하우가 쌓이고 이렇게 시작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로 아르헨티나 전기차 신생 스타트업 수준은 한국 포트로 트럭 수준 이거든요 그에 반해

애내는 문제도 많고, 악평도 많지만 어쨋든 자기들이 부품 사다가 이정도로 조립해 낸다는게 저는 놀랐습니다.

자동차 같이 고려할께많고 엄청난 부품을 전장 제품이 들어 가는 것들은 생각 보다 난이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이제 겨우 7년도 안된 업체치고 굉장히 의욕적이죠

베트남 공업 수준과 자동차 관련 기술 수준 생각하면 거의 맨땅에 헤딩을 하는 정도 입니다.

마힌드라만 해도 우리가 2~3세대 뒤쳐졌다고 평가하는 티볼리 차체가 자기들 설계 기술의

원천인데 이거 쌍용이 설계한 거거든요

다만, 그냥 사서 쓰는게 더 효율이 좋았을것 같고, 조만간 부도난 업체들도 많을것 같은데

자기들도 전기차가 대세라고 생각해서 엄청난 투자를 한데 반해 내연차로 다시 회귀하는 움직임도 있어서

유럽 수출도 쉽지 않고, 동남아는 중국 전기차와 싸워야 해서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